전체 글 (455)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트코인 ETF 자금과 스트래티지 보유량 (10월 순유출, 84.8만 BTC) 2026년 10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일별 자금 흐름. 한 달 합계는 2,610만 달러 순유출이었다(유입 11일, 유출 8일) (출처: TFTC) 비트코인이 이번 주 초 한때 8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하루 만에 다시 그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번에 찍은 저점은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번에는 돈이 어디서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현물 ETF가 나온 뒤 비트코인에는 ETF 자금과 기업 보유라는 두 개의 큰 수급 축이 생겼는데, 이번 달에는 두 쪽 모두 주춤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장기 가격 추이(로그 스케일). 2025년 사상 최고가 12만 6,223달러 이후 2026년 저점은 지금까지 5만 8,188달러다 (출처: 21Shares) 2025.. 토쿄마린홀딩스 정책주 매각과 해외 비중 (일본 손보 1위, 15년 연속 증배) 일본 업종별 정책보유주식 매각액 — 은행에 이어 보험업계가 2조 엔 가까이 팔아 두 번째로 많다 (출처: 닛케이) 일본 최대 손보사 도쿄해상홀딩스(토쿄마린홀딩스)가 지난 회계연도에 번 돈의 40%가량은 거래처 주식을 팔아서 번 것이었습니다. 회사는 이 정책보유주식을 2029년도 말까지 전부 팔겠다고 했습니다. 팔 주식이 바닥나면 지금 같은 주주환원을 해외 이익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해외는 이미 국내 본업보다 많이 벌고 있습니다. 다만 환원 규모를 유지하려면 지금 속도의 성장이 계속돼야 해서 여유가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일본 손해보험 1위 도쿄해상홀딩스(토쿄마린 그룹)의 기업 로고 (출처: Insurance Business) 정책보유주식은 거래처와의 관계를 위해 서로 들고 있는 주식입니.. 티니핑 회사 SAMG엔터의 매출 구조 (완구 74%, 라이선스 20%) 현대차와 협업한 캐치티니핑 캐릭터 인형과 핑크빛 자동차 굿즈 전시 (출처: 파이낸셜뉴스) SAMG엔터의 3분기 실적 발표가 11월 12일께로 예상됩니다(확정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5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는데, 2026년 들어서는 매출은 늘고 이익은 줄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매출 규모보다 완구와 라이선스 비중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SAMG엔터는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을 만든 회사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면 그 캐릭터 완구와 MD가 팔리는 방식이고, 실제 돈은 완구에서 법니다. 그래서 2025년 3분기 기준 매출의 약 74%가 완구 같은 제품 매출입니다. 2024년까지만 해도 약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던 회사였습니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2024년..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원가와 중국 공급망 (출하 85~90%, 로보티즈) 2025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비교: 유니트리·애지봇 등 중국 업체가 피규어·테슬라 같은 미국 업체를 크게 앞선다 (출처: Visual Capitalist) 2025년 전 세계에 출하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85~90%가 중국산이었다고 합니다. Omdia 추정 글로벌 출하량은 약 1만 3천대로, 피규어나 테슬라 같은 미국 업체보다 애지봇(AgiBot), 유니트리(Unitree), 유비테크(UBTech) 같은 중국 업체가 앞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대수만 보면 중국이 이미 양산 단계에 들어선 것 같지만, 실제 수요처와 원가를 보면 조금 다릅니다. 사가는 곳은 대부분 대학과 연구소이고, 가격을 낮춘 핵심은 관절 부품입니다. 한국 기업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도 이 관절 부품 쪽입니다. 유니트리의 대형 휴머노이드.. BYD 샤오펑 니오 실적 비교 (해외 판매 46%, 유럽 점유율 2.3%) 샤오펑 월별 인도량 추이(2025년 vs 2026년): 연초에 부진했다가 6월 이후 회복하는 흐름 (출처: eletric-vehicles) BYD가 오는 10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실적에서는 판매 대수보다 이익을 봐야 합니다. 중국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지만, 그만큼 돈을 벌고 있는지는 올해 내내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지금 판매량을 늘리는 것보다 이익을 남기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고, 유럽의 관세 정책 변화도 이런 흐름을 앞당기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BYD, 니오, 샤오펑의 상황은 서로 다릅니다. 중국 내수 시장은 가격 전쟁 중입니다. 차를 많이 팔아도 한 대당 남는 돈이 줄어들면서 업체들은 해외 판매를 늘리고 있습니다. 유럽은 2024년 중국산 전기.. 솔라나와 이더리움의 차이 (수수료, 스테이킹, ETF) 초당 거래 처리량(TPS) 기준 블록체인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솔라나 (출처: Chainspect) 솔라나 현물 ETF가 1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SEC가 SOL을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한 뒤, 솔라나는 제도권 상품으로도 자리를 넓혀 가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둘 다 지분증명(PoS) 방식의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이라, 무엇이 다른지 막상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리 속도와 수수료, 스테이킹과 검증자, 그리고 ETF 세 가지로 나눠 보겠습니다. 고속 처리를 내세우는 레이어1 블록체인 솔라나 (출처: Crypto Briefing) 이더리움은 2015년 출범한 스마트컨트랙트 1세대 플랫폼입니다. 2022년 지분증명으로 전환한 뒤에는 메인 체인(L1)은 보안과 탈중앙성에 .. IBM 3분기 실적과 z17 사이클 (소프트웨어 +9%, Z -20%)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 (출처: CNBC) IBM이 10월 2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71억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3%쯤 올랐습니다. 7월 14일 2분기 발표 때 개장 직후 23% 넘게 빠졌던 것과 비교하면 반등처럼 보입니다. 7월 급락에는 원인이 두 가지 겹쳐 있었습니다. 하나는 메인프레임 z17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 내려오는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메인프레임 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 계약이 다음 분기로 밀린 일입니다. 이번 분기 숫자를 보면 밀린 계약은 대부분 풀렸지만 사이클 쪽은 그대로입니다. 3분기 회복 중 얼마가 밀린 계약이 한 번에 들어온 효과이고 얼마가 실제 수요인지, 그리고 Z가 줄어드는 만큼을 무엇이 채울지는 나눠서 볼.. 네이버는 어디서 돈을 버나 (서치플랫폼 4.2조원, 커머스 +26.2%) 네이버 2026년 2분기 실적: 매출 3조3,888억 원, 커머스(C2C)는 전년보다 74.9% 늘었다 (출처: 이코노미스트) 네이버가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는데, 정작 영업이익은 오히려 0.2% 줄었습니다. 매출은 빠르게 커지는데 이익은 제자리라면, 어디서 돈을 벌고 어디에 쓰고 있는지를 나눠서 봐야 합니다. 네이버의 성장은 이제 검색보다 쇼핑과 결제가 끌고 있고, 이익이 멈춘 건 AI 인프라에 돈을 먼저 쏟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그 AI 투자가 검색광고를 지키기 위한 비용인지, 새 매출을 만들기 위한 투자인지가 중요합니다. 검색 포털로 출발한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로 쇼핑에, 네이버페이로 결제에 들어갔고, 웹툰과 클라우드까지 사업을 넓혔습니다. 검색에서 시작해 쇼핑.. 이전 1 2 3 4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