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주하면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원전 테마 자체만 본다면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표적인 원전, SMR의 최선호주라고 봅니다.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계열회사는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큐벡스, 오성파워오엔엠,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이 있습니다.
두산큐벡스는 골프장/시설관리하는 회사고 오성파워오엔엠은 오성화력발전소 정비를 수주하며 신규로 SPC를 설립한 회사입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배터리소재 리사이클을 위해 설립한 회사인데 내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생산시설 구축, 26년부터 리사이클을 통해 리튬을 회수한다고 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간단하게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두산퓨얼셀" 라고 볼 수 있고, 사실상 연결기준으로는 두산밥캣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계획서 상에 연결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 약 5,175억원 기록했지만 별도기준만 보면 -1,042억원입니다.
IR에서 에너빌리티 영업이익은 2,251억원인데, 에너빌리티 관련 해외법인까지 포함된 수치로 보입니다.
주목할만한 것이 있는데 바로 "영업외 비용"입니다.
'23년에 두산퓨얼셀에서 약 2000억, 두산건설에서 650억, 두산그리드테크 240억, DPS에서 420억의 장부상 평가손실을 반영했습니다.
심지어 두산퓨얼셀은 '22년에도 3700억의 평가손실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23년까지 수익안나는 자회사 손실을 손상차손으로 먼저 털어버리고 나면 올해부터 당기손이익 상승 기대는 더 클 수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IR자료에 '24년 예상 수주와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라면 영업외손익이 줄어서 흑자전환하는 수준 정도로 예상되네요.
미래 성장가능성은 높게 보지만 당장 올해 큰 폭에 재무실적 턴어라운드는 없어 보입니다.
심지어 원자력 수주는 1조도 안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7월에 예상되는 체코원전 사업자 선정부터 중장기적 국내 대형원전 및 SMR까지,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사업 전망은 좋아보입니다.
시총 11.7조에 영업이익 대부분이 두산 밥캣에서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미래는 원자력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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