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 Oklo와 함께 상장한 원자력 회사가 하나 더 있기는 합니다.
Nano Nuclear Energy (NNE)라는 회사로 공모가 4불로 상장하여 1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NuScale, Oklo는 시총이 1~2조 규모인데 반해, NNE는 2천억이 채 안됩니다.
아직 개발 초기단계입니다.
이름처럼 1~2MW의 원자로를 개발합니다. 트럭 뒤에 실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연구 중인 원자로는 제우스와 오딘이 있는데, 트럭에 싫고 이동할 수 있는 Concept으로 제작된 것이 제우스입니다.
제우스는 Solid Core Battery Reactor로 고체 상태의 연료로 폐쇄된 시스템이 특징인데, 차세대 원자로다보니 아직 개발 초기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폐쇄된 시스템이다보니 기존 원재로 방사능 유출 위험이 적고, 이동성도 좋습니다.
함께 연구하고 있는 원자로로 오딘이 있습니다.
오딘은 기존 SMR과 유사한 형태로 저압냉각수를 사용하고 사이즈만 작은 형태입니다.
그래서 오딘에 대한 장점으로 최대 20% 농축된 기존 연료 형태를 활용해서 개발 및 테스트 프로그램 일정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써 놓기도 했습니다.
The “ODIN” design will utilize conventional fuel form with up to 20% enrichment, helping to minimize the required development and testing program schedule and costs.
저압 냉각수를 사용하면 효율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겠으나, 응력을 최소화해서 신뢰성과 견고성이 기존 경수로 대비 높아진다고 합니다.
NNE의 자회사로 HALEU Energy Fuel Inc.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5~20% 수준의 고분석 저농축 우라늄(HALEU: High-Assay Low-Enriched Uranium) 을 생산하는 회사인데, 이를 위해 설비투자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원자로에서는 3~5% 수준의 저농축 우라늄(LEU: Low-Enriched Uranium)을 사용하는데, 오딘은 5~20%인 HALEU를 사용하는데 이를 위해서 HALEU를 생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HELEU 운송입니다.
NNE의 자회사인 Advanced Fuel Transportation Inc.입니다.
HELEU를 생산하면 그것을 운송할 회사인데... 아직 뭔 미래 같습니다.
사업영역은 이렇게 원자로 개발하는 제우스 및 오딘, 농축우라늄 개발 및 우라늄 운송 이렇게 4개 분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오딘은 캠브릿지 대학교랑 같이 연구를 하고 제우스는 UC 버클리랑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둘 중에 하나는 되겠지라는 마음인데 나중에는 하나에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초기단계라 주식투자를 하는게 도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SMR 산업분석 (NuScale, Oklo, TerraPower, X-Energy) (tistory.com)\
SMR 산업분석2 (NuScale-Iceberg Reseach)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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