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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10차 비교, 신재생, SMR, APR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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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 관련해서 주기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해 나갑니다.

 

가장 상위에 있는 것은 에너지기본계획으로 5년마다 20년 계획을 세웁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2년마다 향후 15년 계획을 세우는 전력수급기본계획입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전력수요와 발전설비 계획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고, 이에 따라 에너지 Mix가 정해집니다.

 

5월 31일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 공개되었습니다.

 

 

 

실무안 마련 이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 경과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겠으나 현 정부의 방향성이 담겨있어서 참고할만 합니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립절차를 참고하면 향후 진행경과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 경과

 

 

 

11차 전기본('24~38) 실무안의 주요 3가지 꼭지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려고 합니다.

 

10차 전기본 ('22~36)과 비교해서 보면 어떤 것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의미를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1. 신규전원은 무탄소를 우선하여, '38년 발전량 중 무탄소 비중 70%

수급계획의 발전량 Mix를 표로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구분 원전 석탄 LNG 신재생 수소
암모니아
무탄소
비중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2030 201.7 122.5 142.4 134.1 13.0 53%
2036 230.7 95.9 62.3 204.4 47.4 69%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2030 204.2 111.9 160.8 138.4 15.5 53%
2038 249.7 72.0 78.1 230.8 38.5 70%
11차 - 10차 차이 분석
2030 2.5 (10.6) 18.4 4.3 2.5  
'38-'36 19.0 (23.9) 15.8 26.4 (8.9)  

 

 

무탄소 비중은 10차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는 없네요. 

 

그런데 2030년에는 석탄이 줄고 LNG발전이 크게 늘었습니다.

 

LNG발전량이 18 TWh가 늘었으니까 대략 2~3GW의 LNG발전이 추가 가동하겠네요.

 

2038년에는 석탄과 수소/암모니아가 상당량 감소했습니다.

 

수소/암모니아가 감소했다는 것에 눈길이 갑니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2.  태양광·풍력은 '30년까지 '22년 실적 23GW 대비 3배 이상인 72GW 전망
     ('38년까지 재생에너지 120GW 보급 전망)

 

10차에서는 태양광, 풍력의 설비용량이 2030년 65.8GW, 2036년에 99.8GW 였습니다.

 

그런데 11차에서는 10차보다 태양과, 풍력 설비용량이 더 늘었습니다.

 

태양광 지을 땅도 별로 없고, 우리나라가 풍력하기에 바람도 별로 안불고, 그리고 계통문제도 있어서 계획보다도 느리게 설치되고 있었는데 이걸 더 늘렸네요.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ESS 조기보강, 이격거리 규제개선 등 정책적 수단을 반영해서 상향 반영했다고 하는데... 글쎄요 현실성이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이건 공청회를 거치며 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3.  신규 대형원전은 4.2GW (3기) 까지 가능, SMR은 0.7GW (1기) 실증분 반영

 

신규 공급물량 산정은 전력수요 전망에서 시작합니다.

 

경제성장률, 인구전망으로 계량모형으로 도출하고 (모형수요), 그리고 모형이 고려하지 못한 신규 수요 들인 데이터 센터, 전기화 수요를 고려해서 (추가수요) 기준수요를 산정합니다.

 

여기에 수요관리 목표를 반영하면 목표 수요가 나오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필요설비를 산정합니다.

 

 

10차 대비 최대 전기수요가 11.3GW가 늘었습니다. 

 

확정설비 5.0GW 증가는 재생에너지가 '36년 108GW에서 120GW로 증가하며 늘어난 영향으로 예상됩니다.

 

실효용량으로 개략 계산하면 5GW가 안나와서 이건 조금 더 상세한 자료가 있어야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0차에서는 신규 발전설비가 들어갈 곳이 없었는데, 11차에서는 10.6 GW가 추가되었습니다. 

 

구분 2036년 2038년 차이
모형수요 125.2 128.9 3.7
추가수요 10.5 16.7 6.2
수요관리 (17.7) (16.3) 1.4
목표수요 118.0 129.3 11.3
설비예비율 22.0% 22.0% -
목표설비 용량 144.0 157.8 13.8
확정설비 142.2 147.2 5.0
신규설비 1.8 10.6 8.8

 

 

 

10.6GW를 어떻게 채울지도 상세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순수 LNG열병합도 2.5GW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없을 우리나라 마지막 순수 LNG발전 물량이라 발전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미 상당부분 물량이 어느정도 확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 반도체 클러스터랑 산업단지 열병합 등)

 

아직 설계인증도 받지 않은 SMR도 있습니다. 대형원전에 더불어 SMR에 대한 의지가 보입니다.

 

구분 부족설비 물량 투입설비 안
'31~32 2.5 LNG 열병합
'33~34 1.5 수소혼소 전환 조건부 열병합 또는 무탄소
'35~36 2.2 SMR 실증 0.7GW
수소전소 등 무탄소 1.5GW
'37~38 4.4 APR1400 3기 (가능하면)
합계 10.6 1) LNG열병합 500MW x 11기
   (3기는 수소혼소, 3기는 수소전소)

2) SMR 실증 0.7GW
   (i-SMR 170MW x 4)

3) 대형 원전 1400MW x 3기

 

 

 

원전은 앞으로 늘어나는데 고준위 방폐장법이 지난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폐기되었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갈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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