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하고 안전하게 다시 중국으로 복귀했습니다.
'창어' 중국 고대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의 이름인데, 중국의 달 탐사 프로그램은 이 전설 속의 달 여신 이름을 따서 "창어"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창어 프로젝트는 총 8번의 달 탐사로 계획되어 있고 이번이 6번째였습니다.
창어 6호 전까지 달의 샘플 채취는 총 10번 있었습니다.
1969년 미국의 아폴로 11호를 시작으로 미국 아폴로가 6회, 소련 루나가 3회를 수행했습니다.
1980년대 이후에는 없었는데 2020년 창어 5호가 최근에 수행한 것입니다.
중국 창어 5호, 달 표면 착륙…40여 년 만 달 토양 가져온다 | KBS 뉴스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을 하고 창어 5호가 달 앞면 샘플 채취했다가, 이번에 창어 6호에서 달 뒷면의 샘플을 채취한 것입니다.
창어 4호의 달 뒷면 착륙도 인류최초였습니다.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고 위투 2호가 움직이며 지질 구조를 탐사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달 뒷면 탐사는 앞면보다 더 여려운데, 왜냐면 착륙선이 달 뒷면으로 들어가는 순간 지구와 교신이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통신 중계위성인 ‘췌차오’를 달 뒷면과 지구가 동시에 보이는 곳에 쏘아 올려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미국은 아직 달 뒷면 탐사를 위한 통신 위성은 없지만,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서 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인 '게이트웨이'를 구축하여 달 뒷면 탐사 추진 중에 있습니다.
NASA가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아폴로 이후 50년 만에 유인 달 탐사를 재개하고 달에 기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더 나아가서는 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성 탐사를 준비합니다.
아르테미스 1호는 2022년에 발사했고, 2025년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입니다.
중국은 창어 7호와 8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창어 8호 이후 중국의 달 탐사 계획은 국제 달 연구 기지 건설, 유인 달 탐사, 달 자원 활용, 심우주 탐사 준비 등으로 이어집니다.
50년 전 미국과 소련의 달 탐사 경쟁처럼, 지금 미국과 중국의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합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고래 싸움에 인도와 일본 등 주요 기술강국들도 가세하고 있는 모양세입니다.
참고로 한국도 '다누리'라는 달 탐사선을 2022년에 보낸적이 있습니다.
창어처럼 달에 착륙하지는 않고 궤도를 돌며 관측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주항공청도 설립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달 탐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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