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6월 27일 오후 9시 (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에 미국 대선후보 토론이 있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8월에 전당대회를 하며 대선후보를 확정하겠지만, 사실상 확정된 두 후보의 첫 토론이었습니다.
9월에 두번째 토론을 하고 11월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트럼프가 더 잘했다는 평입니다.
토론 내용은 둘째치더라도 바이든의 치매논란, 트럼프의 소송이슈로 진흙탕싸움일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마이크가 꺼지게끔 해놔서 나름 차분하게 잘 진행된 듯 합니다.
공약이나 정치이슈가 아니라 대선토론 그자체를 분석한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Presidential debate analysis: 4 takeaways from the Biden-Trump match-up : NPR
1. 민주당은 다른 후보를 지명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궁금해할 것이다.
두 후보 모두 아직 공식 후보는 아니다.
국가 정치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바이든을 교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이 민주당이 우려하던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상황에서, 당 지도자들, 전략가들, 많은 유권자들은 솔직히 이번 토론을 보며 다른 민주당 후보가 무대에 섰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바이든은 토론이 진행되면서 특히 외교 정책에서 조금 강해졌다.
그는 트럼프가 2024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지 확실히 말하지 않을 때 트럼프를 "불평쟁이"라고 부르는 등 몇 가지 재치 있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종종 활력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일관되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전달하지 못했다.
그는 과거에 바이든이 보여준 그 활기찬 미소와 함께 행복한 전사의 일격을 전달할 수 없었다.
"때로는 스핀도 스핀되지 않는다,"고 한 민주당 전략가는 토론 중간에 반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문자를 보냈다.
2. 바이든의 음성 전달이 나빴다면, 시각적 요소도 그에 못지않게 나빴다.
토론에서 후보자와 중재자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규칙은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것이다.
시청자들이 본 것은 분할 화면이었다.
이 사진 조합은 목요일 애틀랜타에서 CNN이 주최한 대통령 토론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보여준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거짓 주장을 쏟아내는 동안 이를 전혀 유리하게 활용하지 못했다.
대신에, 그는 진심으로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워 보였다.
이는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다.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토요일 밤 라이브를 신경 쓰지 않을지 모르지만, 바이든의 지지자들은 신경 쓴다.
그리고 이번 주의 첫 번째 오프닝은 예쁘지 않을 것이다.
3. 형식과 비개입적인 중재자가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후보자들의 마이크 음소거는 토론을 차분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도입되었으나,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평소보다 더 차분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트럼프는 자신의 약점을 바이든에게 돌려버리는 언어 전략을 사용했다.
골프 핸디캡에 대한 이상한 대화 중, 그는 "어린애처럼 굴지 말자"고 말하기도 했다.
중재자들의 비개입으로 트럼프는 거짓 정보와 과장을 방해받지 않고 퍼뜨릴 수 있었다.
CNN은 중재자들이 후보자들의 발언을 사실 확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바이든은 실시간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시청자들은 부정확한 정보로 가득 찬 상황을 접하게 되었다.
4. 이번 토론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바이든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역시 특히 토론 후반부에 어려운 순간을 겪었다.
트럼프는 다양한 거짓 정보를 퍼뜨렸을 뿐만 아니라,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전후의 자신의 행동을 신뢰성 있게 방어하지 못했다.
그는 오랫동안 중도 유권자들을 멀어지게 만든 과장되고 신랄한 언어를 사용했으며, 특히 낙태 문제와 미국의 국제 무대에서의 대표 방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이유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바이든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아닌 바이든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선택에 불만을 표명해왔으며, 이번 2024년 대선 캠페인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그 이유가 명확히 드러났다.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저스틴 비버) (0) | 2024.07.11 |
---|---|
창어 6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창어, 췌차오, 아르테미스, 다누리) (0) | 2024.06.25 |
무슬림의 사우디 성지순례 2 (하즈, 이슬람력, 카바, 타와프) (0) | 2024.06.24 |
무슬림의 사우디 성지순례 (5대 의무, 이슬람력, 하즈, 지구온난화) (0) | 2024.06.17 |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관련 (유네스코 등재 절차, 사도광산 보류, 군함도) (0) | 2024.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