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계엄령 이후 한국 증시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버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가 국장을 버리고 미장으로 떠나고 있는 지금, 내년부터 어떻게 보면 국장의 좋은 시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현재 수준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24년 11월 기준 코스피의 PER은 13.87, PBR은 0.86입니다.
작성 당시 코스피 시가총액은 2,011조원입니다.
12월 9일 시가총액은 1,933조 보정하면, 금일 기준 PER은 13.33, PBR은 0.83입니다.
현재 코스피 PBR이 0.83은 코로나 시기 0.71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PBR 0.83은 과거 '22년 9월, '23년 10월에에도 있었지만 바로 다음달부터 회복하긴 했었습니다.
PBR로만 보면 코스피가 역대급 저점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PBR은 역대급 저점인 반면, 상대적으로 PER은 높은 것은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반도체 경기가 최근 좋지 않았고, 배터리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도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아서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24년 11월 기준 코스닥의 PER은 78.15, PBR은 1.52입니다.
코스닥의 시총은 11월 338조원이었으니까 12월 9일 313조원 기준으로 보정하면, 코스닥은 PER 72.36, PBR 1.41입니다.
코스닥의 PBR은 2014년 이후 최저점 수준입니다.
심지어 코로나때도 1.49였었습니다.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코스피 하단 2250선까지 열어둬야…탄핵發 급락장 매수 기회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시 탄핵 결정 후 6개월만에 주가가 2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지금이 그때와 비슷해 보입니다.
이재명 “국민의힘은 내란정당…윤석열씨 탄핵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 경향신문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3심 결과가 나오는 '25년 5월까지 탄핵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끌고 가고 싶을 겁니다.
헌법재판소 심판 3개월, 선거 2개월을 고려하면 여당은 내년초까지 버티려고 하고, 야당은 올해 안에 결정을 지으려고 할 겁니다.
어쨌든 국내 주식은 내년 상반기부터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여기서 더 안좋을 것도 없겠지만... 남은 24년은 2,200대 까지도 내려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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