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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환사채와 HMM 주가 전망 (영구전환사채, 10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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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산은·해진공, 2000억 규모 CB 주식전환 청구” (edaily.co.kr)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컨테이너선/벌크선의 하반기 시황도 긍정적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해운회사인 HMM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HMM의 주가를 보려면 전환사채를 알아야 합니다.

 

HMM 전환사채 관련 잘 정리된 논문이 있어서 많이 참고했습니다.

 

 

 

 

 

코로나 시기 전 10년간 해운업은 정말 안좋았습니다.

 

HMM(구 현대상선)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합니다.

 

2015년 당기순손실 ▲6,805억원을 기록하며 부채비율 2,499%를 찍습니다.

 

그리고 2016년 4월 7일 만기도래한 제176-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미지급함에 따라 채무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대주주에 대한 차등 무상감자와 출자전환 유상증자로 인한 신주발행으로 2016년 7월 23일에 HMM은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2016년 산업은행의 자금지원 이후 2017년에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충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2017년까지 유상증자로 2조원 이상의 현금을 투입했는데, 2018~2019년 영업손실은 계속됩니다.

 

해운 시황 자체가 안좋다보니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계속해서 필요했습니다.

 

2018~2019년, 2년간 당기순손실 약 ▲1.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반CB(Convertible Bond, 전환사채), 영구CB(영구전환사채), 영구BW(Bond with Warrant,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합니다.

 

 

 

 

영구CB, 영구BW 약 3.3조원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됩니다.

 

산업은행은 이자비용을 받을 수 있고, 그리고 HMM도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영구채가 아니라 일반 사채를 발행했더라면 2018~2020년에 자본잠식 수준일 정도로 당시만 해도 재무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감자 후 유상증자를 했던 2018년말에는 유통주식수가 313백만주였습니다.

 

그런데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고 있는 2023년말에는 689백만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2024년 3월말 기준, 미상환 전환사채는 1.68조원이 있습니다.

 

전환하면 336백만주가 추가됩니다.

 

현재 유통주식의 거의 50%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정확히는 현재 유통되는 주식수가 689,039,496주이니, 전체가 전환되면 1,025,039,496주가 되겠습니다.

 

 

 

 

194~197회 영구채 모두 전환청구가능기간에 있습니다.

 

194회, 195회는 이미 주식전환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194~195는 3천억원이지만 196~197은 1.38조원입니다. 

 

영구CB의 경우 발행일 5년 이후부터는 기존 3%에서 가산금리 3%가 추가되고 매년 0.25%씩 추가되어 최대 이자율 10%까지 늘어납니다.

 

HMM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으니 조기상환을 요청할 것이고, 산업은행에서는 배임 이슈라는 이유로 조기상환 대신 주식 전환을 선택할 겁니다.

 

 

'현금 12조' HMM, 1천억 영구CB 중도상환 나서지만 < IB/기업 < 기사본문 - 연합인포맥스 (einfomax.co.kr)

 

'현금 12조' HMM, 1천억 영구CB 중도상환 나서지만 - 연합인포맥스

HMM[011200]이 또 한 번 영구 전환사채(CB) 중도 상환에 나선다. 작년 10월 1조원 규모의 영구 CB와 영구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을 시도한 지 6개월 여만이다.다만 이번에도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한

news.einfomax.co.kr

 

 

 

196, 197의 가산금기가 붙는 시점은 올해 10월, 내년 4월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6월 21일 대신증권 HMM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23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올해 당기순이익을 2.2조원으로 추정했는데, SCFI지수는 2분기 2,389 연간 2,068입니다.

 

6월 21일 SCFI가 3,475이고, 현재까지 4~6월 SCFI 평균이 2,597 정도 인 것을 다소 보수적 추정이라고 생각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대신증권 HMM 리포트 (2024.06.21)

 

 

하반기 해운업 시황이 나쁘지 않고 지금의 흐름을 어느정도 이어간다고 본다면 HMM의 영업이익은 2.5~3조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에서는 타사의 PER이 14~15하며 그보다 PER이 낮게 볼 이유는 없다고 했지만... 한국시장 특성상 PER 10만 보는게 안정적일 것 같습니다.

 

그럼 영구CB가 모두 전환된 10억주 기준으로 본다면 적정가는 25~30천원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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